
20세기 소녀
보라의 둘도 없는 친구 연두는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에 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백현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 달라고 보라에게 부탁한다. 보라는 백현진의 가장 친한 친구 풍운호와 먼저 친해지기로 한다. 하지만 보라의 서투른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새로운 세기가 오기 1년 전인 1999년, 17세가 된 보라는 첫사랑의 열병에 빠진다.
리뷰
이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1999년, 세기말의 아련한 공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청춘 로맨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친구의 부탁으로 시작된 서투른 첫사랑의 여정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빚어내는 풋풋한 감정선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17세의 설렘과 혼란을 섬세하게 되살려냅니다. 아날로그 감성의 비디오테이프, 무선호출기, 필름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순수한 감정에 집중하고 싶은 관객에게 적합한 작품입니다.
👁 시청 포인트
김유정 배우가 그려내는 17세 보라의 사랑스러운 표정 변화와, 변우석·박정우 배우가 보여주는 1999년식 소년의 풋풋함이 돋보입니다. 세기말 특유의 색감과 소품, 그리고 장면마다 흐르는 감성적인 음악이 시대적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유사작 비교
'건축학개론'이나 '동감' 같은 아날로그 시대의 첫사랑을 다룬 작품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본작은 대학생이 아닌 17세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친구의 부탁에서 비롯된 독특한 삼각 관계 설정을 통해 한층 발랄하고 소녀다운 감성을 풀어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와 세기말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을 다시 느끼고 싶으신 분, 잔잔하면서도 감정이 충만한 드라마를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