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 가족. 장남 기우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의 CEO인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와 가정부 문광이 기우를 맞이한다. 큰 문제 없이 박 사장의 딸 다혜의 과외를 시작한 기우.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뷰
이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장르의 경계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지하에서 올려다보는 시선과 대저택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 한 집 안에서 충돌하며, 웃음이 불안으로, 불안이 충격으로 미끄러지는 전개가 관객의 예측을 끊임없이 배반합니다. 계단, 창문, 지하라는 공간 자체가 이야기의 언어가 되는 연출은 반복해서 볼수록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시청 포인트
같은 집, 같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인물들의 동선과 수직 구도 연출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배우들이 빚어내는 두 가족의 대비된 공기, 그리고 장르의 온도를 순식간에 뒤집는 음악의 흐름도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유사작 비교
한 공간에 얽힌 사람들을 그린 블랙 코미디나 계층을 소재로 한 스릴러와 비교되곤 하지만, '기생충'은 하나의 저택 안에서 코미디와 공포, 비극을 동시에 축적시킨다는 점에서 결이 다릅니다. 웃다가 숨이 멎는 순간의 낙차가 이 작품만의 고유한 감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
예측 불가능한 전개의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 공간과 계층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가주의 연출에 관심 있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