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28세의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아들 도준은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엄마.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리뷰
이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봉준호 감독이 2009년 선보인 '마더'는 한 어머니가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따라가는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모성애라는 보편적 감정을 극단까지 밀어붙여 관객을 불편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 속으로 끌어들이며, 사건이 진전될수록 드러나는 뜻밖의 진실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르적 쾌감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동시에 살아 있는 작품으로 평가할 만합니다.
👁 시청 포인트
김혜자 배우가 보여주는 광기와 절박함이 뒤섞인 어머니의 얼굴은 이 영화의 가장 큰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과 엔딩에 등장하는 춤 장면의 상징적 연출, 그리고 읍내 소도시의 음울한 공기를 담아낸 촬영과 음악이 서늘한 정서를 완성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인상 깊게 보신 분, 단순한 범인 찾기를 넘어 인간 심리의 어두운 지점을 파고드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선호하시는 분께 권해드릴 만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