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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포스터

어쩔수가없다

2025코미디, 범죄, 스릴러1397.5Netflix

‘다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삶에 만족하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 아내 ‘미리’, 두 아이,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만수는 회사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는다.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목이 잘려 나가는 듯한 충격에 괴로워하던 만수는, 가족을 위해 석 달 안에 반드시 재취업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는 1년 넘게 마트에서 일하며 면접장을 전전하고, 급기야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무작정 [문 제지]를 찾아가 필사적으로 이력서를 내밀지만, ‘선출’ 반장 앞에서 굴욕만 당한다. [문 제지]의 자리는 누구보다 자신이 제격이라고 확신한 만수는 모종의 결심을 한다.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취업에 성공하겠다.”

리뷰

이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박찬욱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 감각과 서늘한 스릴러 문법이 '해고'라는 일상의 공포와 맞물려 폭발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가 재취업을 위해 극단적 선택지로 내몰리는 과정은 중년 가장의 생존 서사이자, 능력주의 사회의 민낯을 비트는 날카로운 우화로 읽힙니다.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박희순, 염혜란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총출동해 희극과 비극의 경계를 줄타기하는 광경만으로도 기대를 모을 만한 2025년 주목작입니다.

👁 시청 포인트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교한 미장센과 리듬감 있는 편집, 그리고 한 컷마다 의미가 포개지는 비주얼 설계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무엇보다 평범한 가장에서 점차 벼랑 끝 인물로 변모해 가는 이병헌의 얼굴 변화, 그를 둘러싼 손예진과 베테랑 조연들의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사작 비교

계급과 생존을 비튼 '기생충', 중산층의 파국을 그린 '해피 엔드' 같은 작품을 떠올리는 관객이 많을 듯합니다. 다만 본작은 '재취업'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범죄 스릴러로 비틀어, 박찬욱 특유의 유머와 섬뜩함을 동시에 얹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

박찬욱 감독의 전작을 좋아하시는 분, 블랙 코미디와 범죄 스릴러가 뒤섞인 장르를 즐기시는 분, 그리고 중년 가장의 현실적 고민에 공감하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 예고편

감독
박찬욱
출시연도
2025
러닝타임
139
평점
7.5(947명)
장르
코미디범죄스릴러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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